목포중 15회, 고 13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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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택  2008-09-04 23:32:21, 조회 : 2,036
파일 1 길.jpg (659.0 KB), DownLoad : 61




사랑은
이 세상을 다 버리고
이 세상을 다 얻는
새벽같이 옵니다
이 봄
당신에게로 가는
길 하나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 길가에는 흰 제비꽃이 피고
작은 새들 날아갑니다
새 풀잎마다
이슬은 반짝이고
작은 길은 촉촉히 젖어
나는 맨발로
붉은 흙을 밟으며
어디로 가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
이 세상으로 다 이어진
아침 그 길을 갑니다.


운영자
백두산님, 이 가을, 당신에게로 가는 길, 먼 산에게로 가는 길 하나 새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먼 산에게 전갈을 보내렵니다. 곧 길을 떠날거라고..... 2008-09-06
0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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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무수히 계절이 바뀌며 시간이가고 나이를 먹으면서도 정작 그렇게 계절이 바뀌는 길목들을잊고 살았습니다.삶의 시간도 잊고 계절도 잊고,자연도 잊고 살아나봅니다.지금이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계절의 길목인데 달로치면 8월에서 9월로 막 넘어온 시기인데 언제부턴가 피부로 느끼는 날씨가 되었습니다.여러편에 좋은시를 올려주셌군요 감사합니다. 잠시 고향에 다녀왔습니다.아참 어머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빨리 쾌차 하시길 바람니다.먼 산을 오르신다니 잘 다녀오시기 바람니다. 2008-09-07
12: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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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맞아요. 숱하게 잃어버린 계절 속에 세월은 희뿌연 앙금만을 남겨놓은 채, 잡을 틈도 주지 않고 오는 듯 바로 되가버리더군요. 그러나 이 가을은 더 이상 잃어버릴 수 없는 계절입니다. 어제는 먼 산에 보낼 전령을 찾지 못했어요. 다시 찾아 보아야지요. 고향에 다녀왔다고요. 아, 그 바다에... 어머니 병세는 큰 고비는 넘긴 것 같습니다. 2008-09-08
0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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