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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곡구곡을 품고있는 충북의소금강 괴산 큰군자산(948m)
글쓴이 노만우  2011-12-02 20:52:37, 조회 : 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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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1년11월27일 07시10분 양재역
*산행코스 : 소금강 솔밭주차장-하늘벽-자연전망대-큰군자산-전망대-도마재-도마골
*소요시간 : 안전산악회 24명 4시간


모처럼 충북의 소금강이라는 괴산의 명산 큰군자산을 갈가말가 망설이다가 토요일 늦게 산행신청을 하고 서초구청으로 나가 차를 기다리다보니 서초구청정문이 멋스럽게 바뀌어있어 잠시 서초구청으로 들어가니 아름다운 조각상이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차를 기다리는 산님의 지루함을 달래준다.

차가 도착해 차에 올라타니 예상외로 산님들의 수가 적어 자리가 많아 편안히 갈수 있으니 고맙지만 미안한 감이 드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다보니 차창밖으로는 햇님이 구름속에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감추고 내밀지못하는 것을 보니 오늘 산행의 조망도 시원치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걱정이 앞선다.

이천휴게소에 도착 안내산악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은후 고속도로를 달려 오늘 산행들머리인 소금강 솔밭주차장에 도착하니(09:34) 이곳이 속리산국립공원쌍곡지구임을 알리는 ‘속리산국립공원쌍곡지구안내도’와 ‘멸종위기야생식물불법채취금지’안내판이 산님들을 맞이하고 솔밭주차장은 멋스런 암벽에 쌓여 아늑하기 그지없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위치한 군자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군대산이라 불리웠으며, 산자락의 덕바위, 정자소, 서당말과 송시열 선생 유적 등으로 보아 덕을 쌓은 군자의 모습으로 비췄을게 당연한 것 같다.

군자산은 옛부터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려왔을 정도로 산세가 빼어나다.산 아래를 흐르는 쌍곡계곡은 깨끗한 물과 어우러진 기암괴석이 일품으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 많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군자산은 온 산이 기암석벽과 암릉을 이뤄 산세가 험준하다. 군자산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쌍곡계곡이다.  

쌍곡계곡은 퇴계 이황과 송강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괴산8경의 하나로 쌍계라 부르기도 한다.계곡의 길이는 쌍곡리 쌍곡교에서 선유동으로 넘어가는 제수리치까지 약 12㎞에 달한다.가을이면 굴참나무, 다래나무, 단풍나무 등이 어울려 단풍숲 터널을 이룬다.

정상은 10여미터의 공터가 마련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군자다운 위용으로 거칠 것이없다. 동으로 쌍곡계곡의 하얀 속살이 실타래처럼 늘어져 있고 가까이 보개산, 칠보산으로부터 희양산, 백호산,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맥의 흐름이 고고하기만 하다.  남으로는 작은군자산 너머로 대야산 그 너머로 속리산의 연봉들이 공룡의 등처럼 울퉁불퉁하다

산길은 처음부터 소나무가 무성한 된비알의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곧 이어 ‘119현위치번호 속리10-12’지점인 화석바위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노송사이로 쌍곡계곡이 한폭의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되고 낙엽쌓인 된비알길을 올라오다보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초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게 만든다.

산길에는 기암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눈앞에는 가야할 능선이 조망되면서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한다.나무가지사이로 어렴프시 조망되는 쌍곡계곡의 관통도로를 구경하면서 멋스런 노송들이 있는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눈앞에는 웅장한 멋스런 암벽인 하늘벽이 한폭의 병풍처럼 펼쳐지면서 산님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어가고 운무속에 하늘벽사이로 능선이 어렴프시 조망된다.

‘119현위치번호10-11’지점을 지나면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이 이어지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조망되면서 조심해서 가라고 손짓을 한다. 작품같은 구멍뚫린 고목이 있는곳을 지나 깔딱고개가 이어지니 산님들은 ‘힘들어 죽겠네’하면서 숨을 헉헉 몰아쉰다. 안부에 도착해 잠시 숨을 돌린후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다 다시 안부에 도착 비알길을 올라서면 하늘벽이 조망되고 ‘소금강1.4km,군자산1.1km'의 이정표가 있는 628봉에 도착을 한다.(10:32)

이곳에서 151계단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다보면 멋스런 노송 한그루가 마치 작품인양 계단밑에 뿌리를 내리고 자태를 뽐내면서 잠시 구경하고 가란다. 151계단이 끝나는 전망대에 서면 운무속에 보개산과 쌍곡계곡이 한폭의 그림처럼 조망되고 주위의 능선도 아스라이 조망되지만 짙은 운무 때문에 시원스럽게 조망되지를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어쩔도리가 없다.

멋스런 기암이 있는곳을 지나면 눈앞에는 운무속에 멋스런 암봉이 조망되지만 흐린 날씨 때문에 카메라에 잘 잡히질않는다. 가야할 능선을 조망하면서 된비알길을 올라서다보면 ‘119현위치번호속리10-09’지점에 도착 잠시 평탄한길을 가다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커다란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돌아가란다. 암봉을 돌아가면 깔딱고개가 이어지고 세찬바람이 불어와 몹시 추워 벗어던 잠바를 다시입고 전망대에 도착을 하면 소나무가지사이로 쌍곡계곡이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로프를 타고 암벽을 올라가던 여성회원님이 힘들어하니 한 산님이 ‘조금만 가면 군자역입니다’하면서 정상이 얼마남지않았음을 알리면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안부에 도착하니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불어오고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길을 하산하다보면 멋스런 암봉이 눈앞에 전개되면서 정상이 가까워짐을 알리니 지친산님들은 기운이 힘솟는 느낌을 받는다.

된비알길을 올라서다보니 한 산님의 배낭속에 가지고가는 이슬이 한병에 눈에띄니 갑자기 술 생각이 나면서 그 산님이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눈앞에는 마치 비상하려는 독수리 모양의 멋스런 암봉이 지친 산님들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멋진 기암을 바라보고 가다보니 파룻파룻 살아 숨쉬는 듯한 파란이끼가 눈에 띠면서 이곳이 청정지역임을 알린다.

로프를 타고 올라서다보면 지나온 능선이 운무속에 어렴프시 조망되고 곧 이어‘도마골4.0km,소금강2.5km'지점인 큰군자산 고스락에 도착을 한다.(11:35) 돌탑과 정상석이 있는 고스락에 서니 짙은 운무가 산 전체를 휘감아 한치앞도 볼수가 없어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하산을 한다. 날씨가 화창한날이면 정상에서의 조망은 군자산다운 위용으로 거칠것이 없다지만 오늘은 고스락에 오른것만으로 위안을 삼을 수밖에 없다.

하산을 하다 ‘도마골3.8km,군자산0.2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해 과일을 안주삼아 가지고간 양주 한모금을 하므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하산하다보면 운치있는 낙엽쌓인 산길이 나타나고 ’119현위치번호 속리10-07‘지점을 지나면 엄지손가락비슷한 입석바위가 조심해서 가라고 인사를 하고 또 다시 운치있는 낙엽쌓인 참나무숲길이 이어지면서 운무속에 주위의 능선이 어렴프시 조망된다.

‘119현위치번호 속리10-06’지점을 나홀로 걷다보니 온산이 다 네것인양 부러울게 없고 산이 나에게 말을 걸면서 산이 되어 세파에 찌든 모든 근심 걱정을 다 이곳에 묻고 가란다. 산행을 하다보면 인생살이도 세옹지마인것처럼 조망이 좋은 날도 있고 오늘처럼 운무가 짙게 끼어 한치앞도 볼 수 없는 것은 어쩔도리가 없으므로 산을 즐기면서 위안을 삼으면 그것 또한 산을 타는 재미가 아니겠는가?

산길에는 구멍뚫린 나무와 운지버섯이 멋스럼을 자랑하고 파란이끼가 생명이 살아숨쉼을 알리고 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운치있는 산길을 혼자 걷노라면 마치 시인이 된 듯 아름다운 싯귀가 머리를 스쳐가고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또한 마음껏 음미해볼 기회를 갖는다. ‘119현위치번호 10-05’지점을 지나면 멋진 노송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전망바위에서 하산하는 산님들과 만난다.

하산하던 여성대장이 왜 혼자 우회했느냐면서 바위전망대에 올라가면 조망이 끝내준다고 한다. 오늘 산행중 거의 주위능선을 조망하지못했던터라 뒤돌아 바위전망대로 향한다. 바위전망대에 도착을 하니(12:42)산행의 진수를 만끽하지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운무속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절경을 접하니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운무속에 펼쳐지는 능선의 파노라마는 신선들이 사는 선경인양 아름답기 그지없다.

또한 작품같은 멋스런 노송과 암반위에 자라는 거북등의 노송의 아름다운 모습은 오늘 산행의 서운함을 일시에 사라지게 만들어버린다. 운무속에 물결치듯 펼쳐지는 능선의 모습은 정상에서 느끼지못한 아쉬움을 일시에 사라지게 만들면서 기쁨을 만끽하게 만들어버린다. 아름다운 능선의 모습에 취하다보니 발길이 떨어지지않지만 앞서간 산님들을 만니기위해 하산을 하려다보니 입석바위가 잠시 구경하고 가라면서 바쁜 발길을 붙잡는다.

‘119현위치번호 속리10-04’지점에 도착을 하면 작품같은 노송이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된비알길을 잠시 내려오면 ‘도마골1.8km,군자산2.2km'의 이정표와 출입금지(탐방로아님)의 표시판이 있는 도마재에 도착을 한다.(12:58) 도마재에서 일행들과 만나 내려오다보면 동물형상의 기암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산길은 바위위에 파란이끼가 무수히 자라고 있는 너덜길에 도착을 한다. 뿌리가 구멍을 만들어 구경거리를 만들어주는곳을 지나 ’119현위치번호10-02‘지점을 힘들게 내려오다 날씨가 더워 입었던 잠바을 벗고 가다보니 말라버린 단풍이 나무에 붙여 가을이 끝나고 있음을 알린다.

산길은 너덜길이지만 수북히 쌓인 운치있는 낙엽길이 이어지면서 힘들지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만들어주니 그런데로 위안이 된다. 도마골의 멋진 낙엽송숲을 지나도 계속 너덜길은 이어지다 산죽길을 지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도로에 도착을 하고 쌍곡계곡 안내판이 있는 내쌍곡교에 서면(14:00)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계곡물과 주위의 능선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리니 아름답기 그지없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멋진 펜숀앞에 도착 안내산악회에서 맛깔스럽게 준비한 선지국과 김치. 무우물김치,숙주나물을 안주삼아 소주로 갈증을 달랜후 차에 올라 서울에 도착을 하니 오후5시밖에 되지 않아 산행하던중 이렇게 일찍 서울에 도착한 것은 처음이라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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