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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평원에 펼쳐진 은빛억새물결에 환호가 절로/ 창녕 화왕산(757m)
글쓴이 노만우  2011-10-06 20:29:57, 조회 : 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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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11년10월2일 07시 왕십리역
*산해코스 : 옥현리주차장-관룡사-관룡산(헬기장)-옥천삼거리-허준세트장-화왕산성남문
          -화왕산-서문-배바위-서문-환장고개-탱크바위-산림욕장-자화곡주차장
*소요시간 : 서울천지산악회 45명 4시간10분

가을이 성큼 눈앞에 닥아와 수만평의 억새평원에 펼쳐지는 은빛억새의 물결에 잠시 휩싸여 세상근심걱정도 털어보고 도심에서 잃어버린 삶의 여유를 찾아보기위해 억새의 명승지인 창녕 화왕산을 가기위해 간신히 안내산악회에 자리를 마련하고 왕십리역으로 나가 차에 오른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니 들넠에는 머리를 숙인 벼이삭이 황금물결를 이루어 풍성함을 과시하고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옥현리주차장에 도착하니 은빛억새의향연을 만끽하기위해 찾아온 산님들의 차량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고,눈앞에는 멋스런 암봉과 화왕산군립공원등산안내도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화왕산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주위에는 관룡산(739m), 구현산(524m) 등이 있다.

가을이면 5만6천여평의 초원에 사방으로 펼쳐진 억새풀이 황금빛 억새물결을 출렁이며, 봄이면 진달래가 불꽃으로 활활 타올라 장관을 이루어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이 찿고있는 산이다. 정상부 둘레에는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이 있고,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이곳에서 용자(龍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삼지(三池)가 있다. 또한 산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조되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목아산성(사적 제65호)이 있고, 산의 서쪽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

산행을 시작하니 화왕산군립공원 관룡사이정표가 잘다녀오라고 인사를 하고, 화왕산 관룡사길을 걷노라면 주위의 상가에는 추수한 탐스러운 호박 등 풍성한 열매를 팔고있는 모습과 가지에 주렁주렁 열린 붉으스레한 감의 모습에서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닥아왔음을 실감케해준다.

화왕산군립공원등산안내도가 있는 다리를 건너면 돌로 물줄기의 흐름을 막아 멋스렇게 장식하여놓은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리면서 어느새 살며시 계곡으로 들어온 가을을 느끼게 한다. 곧 이어 향토문화재 옥천사지의 설명판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이곳이 화왕산 관룡사길임을 알리는 표시판이 나타난다.

화왕산등산안내도와 전통사찰제1호 관룡사1.2km의 이정표를 지나면 풀섶에서 귀뜨라미가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고 나무터널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사로 향하는 길은 산님들에게 도심에서 느끼지못한 잔잔한 평화와 마음의 여유를 찾게 만들어준다. 포장된 길을 걷노라면 눈앞에는 멋스럼 암봉이 조망되고 길은 비알길로 이어지면서 주위에선 쓰르람이 울어된다.

들꽃인 멋스런 왕고들배기가 꽃단장을 하고 화사한 미소를 보내는곳을 지나면 절을 지키는 수호신인 남장승과 여장승 한쌍의 관룡사석장승이 우리나라 민간예술이 갖는 소박함과 친밀감드러내면서 화왕산을 찾아온 산님들을 정중히 맞이하고, 웅장한 노송한그루가 있는곳을 지나 운치있는 절간의 석문을 통과 화왕산관룡사현판이 있는문을 지나면 대웅전이 산님들을 맞이한다.

고즈넉한 절집 그곳에 가면 또 다른 내모습 참다운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선방 어디선가 두드리는 염불소리와 목탁소리를 들으며 산사를 떠나 산사뒷길로 가다보면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하고 입구에 작품같은 노송이 있는 돌계단길이 시작된다. 된비알의 돌계단을 올라서면 ‘관룡사300m 창녕4-1’의 구조지점표시목이 나타나고 절벽위에 설치된 나무다리를 지나 나무계단과 돌계단의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화왕산정상4.0km, 용선대0.02km, 관룡산0.4km’의 이정표와 관룡사석조석가여래좌상설명판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석조석가여래좌상으로 가다보면 사람형상의 바위와 석조석가여래좌상위쪽에 토끼바위가 멋스럼을 자랑하고 눈앞에는 멋진 암봉, 주위의 능선과 황금들넠 그리고 관룡사가 어렴프시 조망된다. 수십길 낭떨어지위에 홀로 앉아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인 석조석가여래좌상앞에 도착(12:17) 무사산행을 기원한후 기념사진을 찍은후 가다 이정표를 지나면 된비알의 돌길이 이어지고 토끼바위에 도착을 하면 바위위에 앙증스런 2개의 돌탑이 산님들의 눈길을 끌고 토끼바위위에 서서 수십길 낭떨어지위에 홀로 앉아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과 어우러진 들넠과 능선이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고있노라면 지금까지의 지친피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다.

토끼바위을 지나면 산길에는 ‘불법송이 채취금지구역’의 프랑카드와 송이가 자생하는곳으로 들어가지못하게 출입을 금지시키는 하얀테이프가 설치되어 이곳이 송이의 자생지임을 알리고 있다. 자연돌문을 지나면 ‘용선바위 창녕4-3’의 구조지점표시목이 있는 널따란 공터에 도착을 한다.(12:32) 용선바위를 지나면 나뭇가지사이로 웅장하고 멋스런 암봉이 조망된다.

‘화왕산정상3.6km, 관룡사0.8km’의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면 운치있고 고즈넉한 송림숲길이 이어지면서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고 산길에는 샛노란 야생화가 환한 미소를 보내면서 산님들에게 힘을 볻돋아주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바위사이로 멋스런 암봉이 조망되는곳을 지나 철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다보면 ‘헬기장200m 창녕4-4’의 구조지점 표시목이 나타나고 산길에는 청초한 구절초가 가을이 깊이감을 알리고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가면서 힘들어하는 산님이 정상에 다 왔다는 뜻으로 ‘하늘이 보이네’하니 옆 산님이 농담조로 ‘하늘은 아까부터 보였다’하면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면서 잠시 피로를 잊어본다. 곧 이어 ‘화왕산정상2.9km, 관룡사1.6km, 청룡암0.6km, 용선대’의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인 관룡산(754m)에 도착을 한다.(13:05) 이곳에서는 화왕산성과 화왕산이 멋스런 풍광을 뽐내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헬기장인 관룡산에서 하산하다보면 길가에는 구절초가 화사한 미소를 보내고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 오르막길을 올라서 조수보호구의 표시목이 있는곳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바람이 시원스럽게 불어주면서 ‘화왕산 부곡온천간 등산안내도’ 와 ‘1등산로(매표소4.1km), 고남감리3.0km, 관룡사2.0km, 화왕산정상1.8km’의 이정표가 있는 널따란 공터인 옥천삼거리에 도착을 한다.(13:26)

옥천삼거리에서 평탄한 임도길을 따라가다보면 오르막의 임도길이 이어지면서 ‘MBC기획드라마 허준세트장100m. 옥천매표소’의 갈림길이 나타나고 갈림길을 지나면 길가에는 은빛억새가 출렁이면서 산님들에게 곧 나타날 억새평원의 아름다움을 예고해준다. ‘너와집4, 초가집5, 움막2, 장승2개소’가 있는 허준 세트장에 도착을 하여(13:42) 허준 세트장을 구경한후 가다보면 억새천국인 배바위능선이 조망되면서 빨리오라고 손짓을 한다.

구절초의 청초한 모습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서문0.4km, 남문배바위0.6km, 허준세트장0.7km, 화왕산정상0.7km, 옥천매표소5.2km’의 이정표와 화왕산성 설명판이있는 화왕산성 남문에 도착을 한다. 남문을 통과하면 눈앞에는 수만평에 펼쳐진 은빛억새의 물결에 산님들의 입에서는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화왕산성은 창녕읍 동쪽의 화왕산 정상(757m)에 축조되어 있는 성(城)이다 이 성은 남북 두 봉우리를 포함하여 둘레가 2,600m의 석성으로 성을 처음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가야시대의 성으로 추정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창녕의 진산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실과 창녕뿐만 아니라 영산, 현풍을 포용하는 성이라는 점에서 군사적 의미가 큰,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요지에 있었던 산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200년간 계속된 평화 속에서는 거의 실용가치를 잃어버리게 되어 옛 성으로 기억되고 말았다.
그러나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이 순식간에 대로를 따라 북상하게 되자 화왕산성의 군사적 이용이 새로이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홍의장군 곽재우의 의병 근거지가 바로 화왕산성이었다.곽재우 장군이 이 성을 거점으로하여 왜군이 진주를 통해 운봉으로 진출하려한 길을 차단하고, 왜군의 경상남도 침입을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이 화왕산성의 지세에 힘입은바 컸다. 그 밖에도 화왕산성의 지리적 이점은 임진왜란 중 이 성에 근거하였던 밀양부사 이영이 수성장으로 있었을 당시 부산에 있었던 왜적의 진영에 돌진하여 사납게 부수거나 야격을 가하거나 혹은 미격하여 왜군의 목을 벤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출렁이는 은빛억새의 물결을 보고있노라면 이곳이 낙원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로 아름답기 그지없어 산님들은 그 자리에 멈춰서 자리를 떠날줄 모른다. 이곳에서 화왕산성 성곽을따라 배바위로 올라간후 장사꾼들이 있는 서문을 지나 화왕산정상을 오른뒤 제3등산로인 자화곡매표소로 내려가는 것이 정상적인 코스이나 초행이라 잘몰라 성곽을 따라 화왕산정상으로 가다보면 길가에는 구절초가 화사한 미소를 보내고 예쁜 패랭이꽃이 부끄러운 듯 풀섶에서 살포시 얼굴을 내밀면서 자태를 뽐낸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에서 바라보면 하늘금을 이루는 성곽을 따라 거니는 산님들의 모습은 구름을 걷는 듯 아름답기 그지없고, 배바위능선의 은빛억새물결은 한폭의 그림인양 환상적인 모습으로 산님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린다. 산님들의 화왕산의 멋스런 은빛억새물결을 영원히 간직이라도 하려는 듯 억새사이로 들어가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천문관측소0.9km, 동문배바위0.9km, 화왕산정상0.5km’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정상으로 가다보면 대평원에 펼처진 출렁이는 은빛억새의 물결이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노아주질않는다. 아름다운 억새의 속삭임을 구경하면서 가다보면 정상주위의 멋스런 암봉과 황금들넠이 눈앞에 전개되면서 산님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어버리고 샛노란 미역취도 억새숲속에서 자태를 뽐내면서 구경하란다.

‘3등산로(자화곡매표소)3.1km, 서문배바위0.7km, 동문0.7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을 하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장사꾼이 눈에 띄고 화왕산 고스락에 서면 황금들넠과 창녕시가지 그리고 주위의 능선과 가을만이 빚어낼 수 있는 한폭의 그림인 은빛갈대평원이 눈아래 펼쳐지면서 제왕이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버린다.(14:36)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배바위를 가기위해 서문으로 향한다.

‘배바위0.6km, 동문0.4km, 자화곡매표소(산림욕장)2.4km, 정상0.2km’의 이정표와 ‘화왕산 제2등산로 제8지점 신체활동량’표시판이 있는 서문에 도착을 하면 음식을 팔고있는 장사꾼과 그 주위에 옹기종기모여앉아 정담을 나누면서 음식을 먹고 있는 많은 산님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배바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서문지복원구역’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 ‘화왕산정상0.7km, 동문,남문0.6km, 1등산로(자화곡매표소)2.8km’의 이정표가 있는 배바위에 도착을 하면 창녕시가지와 화왕산고스락이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배바위는 과거에 배를 묶엇다는곳이란 전설이 얽힌곳이다.

배바위에서 가지고간 막걸리로 정상주를 대신하고 서문으로 내려오다오다보면 억새속에 화사한 엉컹퀴가 멋스럽게 단장을 하고 산님들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서문으로 내려와 2등산로인 자화곡매표소(산림욕장)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환장고개의 하산길은 철기둥에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로 이어지면서 많은 산님들로 정체현상을 빛어내고 조금내려가다보면 ‘화왕산 제2등산로 제5지점 신체활동량’표시판이 나타나고 창녕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탱크바위 창녕2-2’구조지점 표시판을 지나면 ‘화왕산 제2등산로 제4지점 신체활동량’표시판이 나타나고 하산길 중간중간에는 쉴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어 피로에 지친산님들이 잠시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해준다. 하산한지15분여만에 산길은 좋아지며 ‘매표소2.1km, 2등산로(정상1.2km), 전망대0.4km, 3등산로0.2km’의 이정표와 현재나의위치표시판이 잘가라고 인사를 한다.

산책길같은 산길을 내려오다보면 ‘2등산로 정상1.4km, 1등산로 정상1.7km,전망대0.25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체육시설과 의자가 놓여있는 삼림욕장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는 하산길의 산님들이 운동기구를 이용해 피로를 풀고있는모습이 눈에 띈다. 멋스런 삼림욕장을 지나면 화왕산장인 고즈넉한 ‘소소원’이 멋스럼을 자랑하면서 휴식객을 유혹하고 ‘약수터0.2kmm, 1,2등산로0.8km’의 이정표를 지나면 익살스런 돌장승2개가 수고한 산님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곧 이어 포장길이 나타나면서 상가의 모습과 탐스런 밤 등 과일을 파는 장사꾼의 모습도 눈에 띈다.

‘창녕향토사가’의 입석을 지나 창녕군 농특산물판매장과 상가를 지나면 2차선도로가 나타나고 길가에는 운치있는 상가들이 피로한 산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풍차와 솟대 그리고 멋스런 분재들이 있는 상가를 지나 자화곡주차장에 도착 안내산악회에서 준비한 맛깔스럽게 만든 닭똥집요리와 더덕무침을 안주삼아 소주와막걸리로 목을 축임으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화왕산 은빛억새의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채 차에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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