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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용늪이 있는 최전방 대암산(1,316m)
글쓴이 노만우  2006-07-14 18:15:10, 조회 : 4,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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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2006년 7월2일 야탑역 06시15분
*소요시간 : 솔향기산악회 42명 4시간
*산행코스 : 을지전망대-제4땅굴-생태식물원-능선-대암산-후곡약수터


강원도 양구하면 군대시절의 추억이 어려있는 곳이다. 모처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용늪이 있다는 대암산을 산악회에서 간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덕분에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그리고 생태식물원도 함께 둘러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이든다.

새벽5시30분 집을 나서니 안개낀 거리에 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다. 야탑역에 도착하니 반가운 님들이 정답게 맞이해준다. 차는 촉촉이 젖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고, 들녂에는 불쑥자라버린 벼가 싱그러움을 더해준다.

달리는 차창밖으로 안개속에 부끄러운양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산의 모습이 정겹기 그지없고, 양구전쟁기념관으로 가는 길에는 짙은 안개로 인해 평화의 땜이 운해속에 멋진 모습을 드려낸다. 또한 펀치볼(해안마을)의 평화롭고 여유로운 모습도 인상적이다.

10시 전쟁기념관에 도착 통일관과 전쟁기념관을 둘러본후 제4땅굴로 향해 땅굴에 관한 영화를 관람한후 제4땅굴을 견학한다.

제4땅굴은 1990년 3월3일 발견되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부 관람용 전동차를 운행하고 있다. 1978년 제3땅굴이 발견된 12년만에 양구 동북방 26km지점 비무장지대 안에서 이 땅굴이 발견되었으며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제4땅굴에서 을지전망대로 향한다. 하지만 안개가 많이 끼어 한치앞이 보이지가 않는다. 을지전망대로 향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안개속에 전망대로 가서 무얼 보겠다는건지? 다행히 우리가 전망대에 도착하니 하늘의 도움인지? 아니면 멀리서 찾아온 산꾼들이 고마워서인지? 안개가 걷치면서 아름다운 이북의 모습이 선녀폭포와 함께 눈앞에 전개된다,

을지전망대는 양구 동북방 27km 군사분계선으로부터 약 1km남쪽지점 해안분지를 이루고 있는 가칠봉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양구통일관에서 7.20km 거리에 있다.

을지전망대를 소개하는 안내양의 이야기에 의하면 선녀폭포에서는 80년대초까지 북한의 아리따운 처녀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않고 우리 군인들을 유혹하기 위하여 목욕을 하였다고 합니다만...

을지전망대의 구경을 끝내고 오늘 산행이 들머리인 생태식물원에 도착하니 시계는 12시46분을 가르키고 있다. 우리는 당초 계획했던 광치계곡의 하산길을 포기하고 후곡약수터로 하산 시간을 단축시키기로 한다,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와 해안면 안대리, 인제군의 서화면 서흥리와 경계하고 있는 해발 1,316m의 이산은 정상부근의 고층습원으로 알려진 명산으로 1759년(영조 35년) 《기묘장적》과 《인제읍지》에 대암산(擡岩山)이라고 기록되어있다.

태백산맥의 준령으로서 민통선내에 있으며. 2005년 6월25일 첫산행으로 개방되었고, 북서쪽 2km거리에 있는 1,304m 고지와 더불어 쌍두봉(雙頭峰)을 이룬다. 두 봉우리를 잇는 활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 900~1,000m의 넓은 평탄지가 있는데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 하여 펀치볼(punch bowl)이라고 부른다.

생태식물원에 입장하여 맑은 물이 흐르는 초롱다리를 지나 계단을 오르니 생태식물원으로 향하는 언덕이 나타난다. 언덕을 올라 멋있게 가꾸워놓은 생태식물원의 한켠에 자리를 잡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위해 우리들만의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대암산으로 향하는 길은 물탱크가 있는 산길을 지나 얼마안가니 “등산로”표시가 있는 산길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산길은 처음부터 경사가 심하고 얼마안가 로프가 설치된 구간이 나타나면서 된비알이 시작된다. 날씨가 그렇게 무덥지는 않았지만 된비알길을 오르자니 온몸에서 땀이 나기시작하면서 힘이든다.

산행중 갑자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비옷을 걸쳐입으니 온몸이 후끈달아오른다. 비는 가끔 쏟아지다 멈추다를 반복하다가 산행객에게 미안해서인지 끝내는 멈추어버리고 만다. 우중산행의 기회가 박탈당하는 순간이다.  

14시20분 바위에 멋스럽게 서있는 소나무한그루가 지친 산행객을 반갑게 맞이하는 언덕에 오르니 육산인 이곳에 바위길이 이어진다. 얼마안가 내리막길이 약간 이어지다 곧 이어 오름길로 접어들면서 전망이 조금 트이기 시작하는 능선길로 접어든다.

“등산로정상 0.3km,후곡약수터 4.6km"의 이정표가 나타나는 곳까지는 계속 오름길이여서 힘이든다.(14시40분) 이곳에서 등산로정상이라는 대암산정상 직전에 있는 1,122봉까지가 오늘 우리가 갈 수 있는곳이다. 희귀식물과 곤충서식지인 고층습원 용늪(1,280m)과 대암산 정상(1,316m)은 아직도 개방이 안되어 있는 터라 훗날을 기약할 수밖에 없지만 호기심많은 몇 명의 산꾼들은 대암산정상을 향한다.

10분후에 헬기장이 나타나고 7~8분후 대암산정상인듯한 널따란 공터가 나타나지만 이곳에서부터는 산길이 끊어지고 만다.

1,122m봉과 대암산정상 주변경관은 산정상에서 동남쪽에 외설악 준령(미시령,한계령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동북으로 대암산,도솔산,가칠봉이 장관이고 날씨가 좋은날에는 북한 금강산도 보이며, 서쪽엔 사명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산행중에 150~200년 된 갈참나무,박달나무와 노송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비경이자 자연의 신비라면 대암산상의 용늪을 그중 하나로 꼽지않을 수 없다. 대암산의 용늪은 한마디로 1,300m 산상 분지에 대규모의 늪이 형성되고 그 늪지대에 희귀식물이 무성하여 생태계의 보고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용늪이라는 형태의 고산지습원이 다른 곳에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규모나 해발높이 등으로 대암산의 용늪은 신비스러울 정도로 희귀자연이 아닐수 없다.

대암산 1,280m 정상부근에 축구장크기만한 아담한 고층습원인 용늪은 세계적의 희귀한 비로용담 등 191여종의 식물이 서식 국제적 습지 보전지역인 동시에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용이 하늘로 올라가다가 잠시 쉬었다 가는곳이라 이름 지어진 용늪은 평균 220여일 이상 눈,비,안개등으로 기상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평소 헛걸음하는 방문객이 많다고 한다.

현재 큰 용늪과 2개의 작은 용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발견은 1966년도 한국자연보존위원회(지금의 한국자연보존협회)가 비무장지대 생태계 연구중 발견하여 대암산 생태계보존지역(89.12.29)으로 지정되어있다.

습지성식물들은 낮은 온도로 인해 미생물 분해가 이루워지지 않고 계속 쌓여 만들어진 이탄층(泥炭層)은 두께가 1년에 약 1mm가 쌓여 현재 150cm를 이루고 있어 5천년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한다.

고층습원을 이루는 중요요소인 이탄층이 산성토암인 이곳에 연평균 3도 안팍의 낮은기온,높은 습도 등이 겹쳐져 용늪이라는 특수한 생태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것이다.

다시 후곡약수터 하산길로 돌아와 하산을 시작하니 경사가 심하다.(15시25분) 하지만 얼마안가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능선길이 나타나면서 짙은 솔향기가 코를 자극하고, 솔잎이 깔린 산길은 산행객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광치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계곡에서 듣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15시50분 헬기장이 나타나고 얼마안있어 아름다운 적송이 산행객을 유혹한다. 산길에 지친몸을 쉬어가면서 도심에 찌든 마음도 함께 말끔히 씻고 가라한다. 대암산은 정말 때묻지않은 오지산임에 틀림없다.

14시08분 “광치휴양림 1.4km,후곡약수터2.1km,생태식물원 4.3km” 갈림길지점을 지나 15분만에 “후곡약수터 1.5km"지점에 이른다. 내려오는 곳곳 경사가 약간 심한곳에는 로프가 설치되어있어 하산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만에 지친발을 씻을 수 있는 시원한 계곡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탁족식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본후 15분여를 가니 약수안에 철분과 불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위장병과 피부병,빈혈에 좋다는 후곡약수터의 붉은 빛도는 녹슨 깡통맛(?)의 약수를 마시고 안내산악회에서 준비하여 맛깔스런 만들어준 일품인 라면요리를 안주삼아 소주로 목을 축이니 세상이 다 내것인양 부러울것이 하나도 없다.

안개와 비속에서도 무사히 을지전망대에서의 안개낀 선녀폭포가 있는 북한땅과 제4땅굴 그리고 대암산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산행대장님의 노고와 솔향기님들의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노만우 이야기
사람들이 살아가는 훈훈이 이야기들
http://blog.daum.net/daesari160


노만우
노만우 이야기의 blog을 크릭하시면 사진과 함께 실린 산행기를 볼수있습니다. 200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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