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 15회, 고 13회 동창회
home contact sitemap
Home > 게시판 > 동문광장

    [로그인]  [회원가입]
  장준하 선생 유골 최초 공개…유족 “망치 가격 확실”
글쓴이 한겨레  2012-08-16 20:25:50, 조회 : 1,201

장준하 선생 유골 최초 공개…유족 “망치 가격 확실”

[한겨레]장준하 유골사진·검시 소견서 공개


민주당, 장 선생 의문사 진상규명 조사위 꾸리기로


서울대 이윤성 교수 '뒷머리 함몰에 의한 사망' 소견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 맞서다 1975년 의문사 한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 부위가 지름 6㎝ 크기 원형으로 함몰돼 있는 사실이 37년 만에 확인돼, 그가 인공적인 물체로 가격당해 타살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장 선생 의문사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장준하기념사업회(회장 유광언 전 정무차관)는 1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연 뒤, 지난 1일 장 선생의 유해를 이장할 당시 찍었던 장 선생의 유골 사진과 유골을 검시한 법의학 교수의 소견서를 공개하고 '국가가 책임지고 즉시 장 선생 사망 사건에 대한 전면적 재조사와 진상 규명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장 선생의 두개골 사진은, 지난 1일 그의 유해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천주교 공동묘지에서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에 조성중인 '장준하공원'으로 이장할 때 찍은 것이다.

사망 이후 '타살 의혹'이 끊이지 않다가 37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장 선생의 두개골에는 벼랑에서 추락했다고 보기 어려운, 지름 6㎝가량 원형으로 파인 상흔이 매우 뚜렷했다. 진황색 두개골은 머리뼈 형태나 치아 상태도 그다지 썩지 않은 채로 꽤 온전하게 남아 있었다.

두개골 오른쪽 원형으로 금이 간 상처 부위는 깊이 1㎝가량 들어간 상태였다. 상처 오른쪽 위 45도 각도로 금이 가 있고, 위쪽과 아래쪽으로도 갈라져 있었다. 당시 이장 과정을 지켜보던 장남 장호권(63)씨는 "뼈만 남은 부친의 유해를 보자마자, 당시 수사 기관이 발표했던 대로 '추락사했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며 "누군가 망치 같은 것으로 부친의 뒷머리를 가격한 것이 너무나도 분명해, 보는 순간 이를 악물 정도로 분노가 솟구쳤다"고 말했다.

장 선생의 두개골에 나 있는 상처는, 1975년 장 선생 운명 직후 주검을 육안과 손으로 살펴본 의사들의 머리 부위 검안 소견과도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망 당시 시신을 육안과 손으로 살펴봤던 조철구 박사는 1993년 민주당의 '장준하 선생 사인규명 조사위원회'에 낸 사체 검안 소견에서 "직접 사망 원인은 우측두 기저부 함몰 골절상으로 인한 두개강내 손상으로 추정"된다며 "후두부 골절 부위가 해부학적으로 추락으로 인해 손상당하기 어려운 부위라는 것을 지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철구 박사가 작성한 검안 그림을 감정했던 문국진 박사는 '법의학적 소견'에서, 오른쪽 귀 뒷부분에 난 정원형 함몰 골절을 가리켜 '중앙 부분이 오목한 형태의 인공적인 물체를 가지고 직각으로 충격을 가한 것'이라고 민주당 조사위에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일 장 선생의 유골을 검시했던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이윤성 교수는 소견서에서 '뒷머리 함몰에 의한 사망'이라는 의견만 확정적으로 밝혔다.

사망 당시 의사들의 검안 소견과 37년 만의 유골 검시 결과를 접한 ㈔장준하기념사업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윤성 교수가 사인이라고 밝힌 두개골 오른쪽 귀 뒤쪽의 함몰 모양과 위치는 결코 추락에 의한 함몰이 아니다. 추락하는 과정에서 그 부분에 사진과 같은 모양의 함몰 골절은 결코 생길 수 없다"며 정부에 전면 재조사를 강하게 요구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장 선생 타살 의혹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제라도 박정희 유신정권의 중앙정보부 등 국가기관의 개입을 밝혀내고 책임자들의 분명한 사과와 국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고인에 대한 정밀한 유골 감식 등을 통해 타살 등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고 당시 국가기관의 개입 여부에 대한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손원제 기자mania@hani.co.kr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번호 제목 글쓴이 글쓴날 조회
공지  추억을 불러오는 70년대 분위기 가요 20곡    가요곡 2013/07/12 1259
공지  "58 동우회원" 여러분들에게 이 게시판을 개방합니다...  [10]  운영자 2006/07/07 1878
78   흑백영상으로 되살아난 1980년 광주 - 미공개 5.18영상물 38년 만...    사철가 2018/05/09 75
77     미공개 사진으로 본 5·18 광주.. 묵묵히 삼킨 비극의 날들    사철가 2018/05/17 30
76   5.18때 광주로 잠입한 독일기자, 그는 왜 망월동에 묻혀 있을까?    이세욱 2017/08/04 587
75   괴상한 음식 20선    세발낙지 2015/11/03 740
74   카센터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자동차 관리 상식' 5가지    자동차 2015/06/30 984
73   까치와 독사의 혈투  [1]  세월호 2015/06/05 951
72   복(福)을 불러오는 구어도(富贵九鱼图)    hcKwon 2015/03/17 787
71   전화 발신번호 관리방법    울산혁채 2014/11/12 883
70   양발차기 캉가루의 격투기    격투기 2014/10/06 760
69   영화 '西便制'... 뮤지칼 西便制' 중에서 戀歌... 四節歌...    임권택 2014/09/15 776
68   조정래와 태백산맥    조정래 2014/08/30 716
67     여수 14연대 반란 (남로당군사총책 박정희 소령 등장)    MBC 2014/09/12 798
66   송아지 보호하는 사자 '쓰다듬고 사투까지'    e뉴스팀 2013/12/26 809
65   지명(地名) 이야기(由來)    양재동 2013/12/20 982
64   고구려와 수/당 전쟁    대고구려 2013/10/04 810
63   아시아 최강 고구려의 철갑기병    광개토대왕 2013/10/04 726
62   "김춘추와 당태종의 단독회견" - 고구려의 만주영토를 떼주기로 한...?    신경진 2013/09/12 1040
61   배꼽이 빠져도 책임 안짐 - "아담과 이브"    김상철 2013/08/30 835
60   나는 누구에게 전화할까?    고별사 2013/08/22 707
59   봉알선생의 우리 욕 기행    황봉알 2013/07/13 1175
58   新三國誌 1 編~95 編 (YouTube모음)  [1]  나관중 2012/10/02 1346
57   무법자 라이온... 외 다수    라이온 2011/11/18 1239
56   53년 만의 가을소풍    산정초교58 2011/11/16 1202
  장준하 선생 유골 최초 공개…유족 “망치 가격 확실”    한겨레 2012/08/16 1201
54   뉴라이트의 실체    정동원 2012/04/17 939
53   미녀 두 동강 내기    정동원 2012/03/17 975
52   부잡한 놈들.....    변종욱 2012/02/20 1058
51   노무현 VS 이명박 도덕성,위장전입만 봐도    아이엠피터 2011/12/02 1337
50   이 비디오를 보기 전에는 쓰나미를 말하지마라    쓰나미 2011/11/06 1098
49   주먹의 아들, 챔피언 주먹을 만들다    문갑식 2011/07/23 1491
48   “고마워요”…그물에서 구출된 고래의 감사    해외화제 2011/07/20 1112
47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니요, 시련 속에서 예수 찾아야죠    이찬수 2011/07/10 1247
46   노무현 두 번 죽이는 비열한 '검사 이인규', 야비+비열    오마이뉴스 2011/06/17 1493
45   거만한 이인규 중수부장…자살 택한 노 전 대통령  [1]  헤럴드 2011/06/15 1241
44   성철 스님 ‘이 자슥, 공부는 언제 … ’ 야단칠 것 같아요    성철과원택 2011/05/08 1285
43   히햐~ 이런 곳이........................    변종욱 2011/05/03 1103
42   이명박ㆍ이건희ㆍ조용기, '新3권분립' 대한민국    윤태곤 2011/03/12 1325
41   강아지의 진정한 우정    뉴시스 2011/02/24 1169
  1 [2]      
이름 제목 내용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욱이 
전체 방문자수 : 102478
오늘의 방문자수 : 14
통계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