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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質量不變의 法則
글쓴이 김훈  2018-03-10 11:28:56, 조회 : 505

  특별히 과학적 수학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라도 과학적 원리나 수학적 정의를 생활 속에서
體得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드러나는 현상에 대해서 매우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원리에 입각해서
대처하고 처리한다는 말이다.
萬有引力의 法則을 설명하려면 쉽지 않지만 그 원리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으며, 遠心力과 求心力
그리고 중력의 법칙을 틀림 없이 이해하면서 생활 한다.
물론 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면밀하게 이해 하기도 하고 생활에서 알게된 것을 응용 하기도 한다.
나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이거나 중학생 때 처음 들었을 地球의 '質量不變의 法則' 을 이해하면서
터득한 희열을 오랫동안 지니고 있다.
쓰레기를 태워버리고 나면 연기는 흩어지며 그 자리가 말끔해 지고,
아궁이에 장작을 밀어놓고 불을 지피면 부뚜막에 얹혀있는 솥 안에선 밥이 만들어지고,
구들장 사이를 헤치고 올라가는 열기는 방안의 온도를 올리는데 아궁이  장작의 형태는 사라지고,
조그만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싹이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모든 생물은 마침내 죽고 나면 썩게 마련이고 썩은 냄새와 찌거기는 다시 공기 중에 흩어지고,
물기 젖은 빨래는 햇볕을 받으면 고슬고슬 마른 다음 햇볕을 보듬어 보송보송해 지고,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이되고,물기를 머금은 구름은 비가 되어 떨어지고, 햇볕에 다시 증발하고,
모양과 부피와 무게는 다르게 변하더라도, 고체이건 액체이건 기체이건 형질이 변화하는 것으로
지구의 질량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해했을 때 소년이던 나는 '유레카'라고 부르짖고 싶었다.
산 것이건 죽은 것이건, 눈에 보이는 것이건 보이지 않는 것이건, 단단한 것이건 무른 것이건
지구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물리적이나 화학적 작용에 의해서 본래(?)의 모습에서 달라지더라도
유기적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를 반복하며 한 덩이의 지구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寡聞한 탓에 분명하게 말 할 수는 없으나 지구가 품고있는 물질[有機體]만이 아니라
동식물의 본능과 사람의 영혼까지도 그 범주에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동식물 할 것 없이 환경에 적응하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은 그 개체와 神과의 사이에
주고 받는 전기신호에 의해서 존재할 수 있다고 믿고있기 때문이다.
배워서 알고,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傳하고, 또다시 가지치기를 하듯이 뻗어나가는 것 까지를
'지구의 질량'으로 포함시키고자 하는 내 생각에 오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구 안에서
생성되고 소멸하는 모든 에너지도 당연히 '地球의 質量'에 算入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몸뚱이가 불편한 사람의 고통이나,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을 딴 선수의 놀라운 에너지도
머지않아 소멸되고 또다른 형질로 변환되어  전혀 다른 유치체의 일부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억만 년 전부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별, 지구에서 생겼다가 소멸한 森羅萬象의 질량은
마침내 zero- sum 에 이르고 만다.
그런 결과를 짐작한다면 오늘 무언가를 내 것으로 하기 위해서,  새로운 金字塔을 기어이 세우기
위해서 힘을 쓰고 다툼질 하는 것이 참 의미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며 생활하는 동안에는 오늘 내가 이루고자하는 것이 至上의 목표이며
보람인 것은 어떻게 표현해도 바뀌거나 변하지 않는다.
다만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더불어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말 한마디 하고, 한 걸음 내 딛을 때
마다 聖賢君子처럼 하지는 못 하더라도 1/10, 1/100  이라도 步幅을 같이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다면
昨今 일어나고 있는 황당한(?) 일들로 인하여 얼마 전 까지 世人의 추앙을 받던 사람들이 회생할 수
없는 천길 나락으로 곤두박질치는 일은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짙은 것이
주말 아침에  어쭙잖은 나의 小考다.

                                                      如   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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