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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을 생각한다면 나로서는 정말 百害無益한 이야기다
글쓴이 김훈  2018-03-09 18:02:02, 조회 : 549

   신문 기사를 몇 번 씩 다시 읽어 보았다.
"보수 진영은  성도덕에서 보수적" 이기 때문에 '그들 진영' 에 있는 사람들은 #Me Too문제에 있어서 떳떳하다(?)고 한 한국당 성폭력근절 대책특위위원장인 박순자(女)의 말이다.
도대체 #Me Too 의 본 뜻을 알고 특별 대책을 마련 할른지 요즘 말로 '어이 상실' 이며
犬牛共笑[개와 소가 함께 웃을]할 말이다.
당대표(홍가), 원내 대표(김가), 수석 대변인(장가). 특위 위원장(박가)이 어쩌면 그렇게 그럴듯한 자들로 꾸려 졌는지 희한한 일이다.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서 여야 당대표가 회동하는 자리에 와이셔츠의 단추를 풀고 넥타이를 훌렁하게
맨채로, 촛점 잃은 눈빛의 흐느적 거리는 자세로 나타나서 하고있는 꼬라지가
이나라 '보수진영'의 대표를 자임하는 자의 모습이라니 무슨 말로 꾸짖고 나무랄 말을 생각하기 싫다.
대통령 면전에서 다른 당의 대표와 티격거리다가  온갖 짜증스런 표정을 짓더니 급기야
자기 뜻대로 안된다면  "밥을 먹지 않고 가겠다"한다.
바로 전날  평양을 다녀온 대북 특사 대표가  회의 석상에서 직접 각 당의 대표들께 보고한 내용은
우리를 포함한 우방의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물 이었음인데도 홍가와 유승민은 여전히
북한의 위장평화 작전이며 속임수일지 모른다는 말을 하고있으니 그들이 과연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자들인지 진정 알 수 없다.
한 발 더 나가서 북한의 의지를 트럼프에게 직접 전하기 위해서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을 만난 트럼프도
김정은이 자신을 만나고자 함을 환영하며 5 월중에 북미간 정상회담을 하겠다 하니
그마져도 지금까지 북한은 여러차례 약속을 어긴 전과(?)가 있으니 조심해야 할것 이라며 초를 치고
재를 뿌리고 있다.
보수니 진보니 하는 진영의 논리로 정책적 대립을 하는 것이 마땅치 않지만 때로는 그리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보수 진영의 사람[남자]들은 성희롱, 성추행이나 성폭력을 저지르지 않으며
그런 행위는 진보 쪽 남성들만의 전유물인 것 처럼 말한다.
보수 진영의 남성들은 고작해야 술좌석에서 여성을 앉히고 touch 하는 정도라고 말하는
그들의 뇌 구조를 궁금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한반도에서 극도의 긴장이 해소되고 남북의 실질적 평화 공영의 환경이 조성되고 실현된다면
그들은 더 이상 핑계거리도 없고  빌미로 삼아 뜯어 먹을 건더기가 없어 질텐데 어찌 할른지 묻고싶다.
하기야 그런 일이 조만간에 실현되거나 조금 늦어진다 하면 그들의 이름이 사람들 뇌리에 기억되는
일이  얼마나 계속 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 내 걱정이 오히려 쑥스럽다.
내가 자주 이야기 하지만 누굴 나무라고 꾸중하고, 급기야 뺨을 한대 라도 치려 한다면
그렇게 하기 전에  내 속이 상하고 화가 뒤끓게 되고 주먹이 부르르 떨리게 되는 일이니 같잖은
인종들의 하는짓을 두고 길게 말 하는 것이 나로서는 백해무익한 일이다.
내가 나무라고 꾸짖는 것 이상으로 건전한 상식과 밝은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께는 덧없는 이야기임이
분명할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하도 기가 막혀 몇 마디 하는 거다.

                                                     如   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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