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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 새해에 왕성한 활동 계속하길 바라며
글쓴이 김훈  2017-12-29 15:24:00, 조회 : 1,366

자세를 반듯하게 하고 고개를 곧추 세우는 것은 感情的으로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서
생각하지 않으려는 나 스스로의 다짐이다.
참 어렵다.
21세기 대한민국 대통령의 ‘統治權’이 드러난 일들이 그런 일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는 말 이다.

(1) 일제로 부터의 해방 후 70 여 년이 흐르도록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한.일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2 년 전 후다닥 처리 해버린 양국 간의 회담
   진행 과정을 되돌아 살피는 국민들의 심정은 아마도 모두 나 하고 조금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당시 합의 내용을 직접 발표했던 윤병세 前 외교부 장관은
   이번에 2 년 전의 합의 과정을 심도 있게 살펴본 ‘위안부 TF, 한.일 합의 보고서’ 에 대해
   ‘합의의 본질을 간과하고 절차적, 감성적 요소에 중점을 둠으로써 합의를 균형 있게
   평가하지 못했다.’ 고 말 하며
   (대통령의 통치 행위로 결정된 일을 나중에 자꾸 따진다면)
   ‘앞으로 외교 수행 방식에 국제 사회의 신뢰를 저하시킬 뿐 아니라 고난도 외교 수행
   의지를 위축시킬 것’ 이라고 말 한다.
   일본 정부 당국자가 ‘한국 정부가 위안부 합의를 변경하려고 한다면 앞으로 한.일 관계는
   관리가 불가능해 진다’ 는 恐喝條의 말과 조금도 다르지 않으며
   100 여 년 전 乙巳年에 賣國奴 이완용의 말과도  한 치(一寸) 의 다름이 없으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방금 보도되는 뉴스에는 아베 일본 수상이 이미 결정된 위안부 관련
   합의 사항을  우리나라가 그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내년 2 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함석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으름장을 놓고있다.
   아베가 참석하지 않으면 올림픽개막식이 열리지 못할 것으로 아는 모양이다.
   일본 선수단 파견을 보류한다면 더 깜짝 놀랄텐데
   정말 '일본 다운' 생각이다.

(2) 작년 2 월 개성공단의 폐쇄 결정 역시 정부 주무 부처나 연관 기관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한 채 하루 아침에 대통령의 口頭 지시로 실행되었다 하니 그 말은 정말 사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심정이다.
   그 일에 있어서는 그래도 주무부처 에서는 꿈틀 하는 ‘지렁이 몸짓’ 이라도 있었던 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국가 전체에 끼친 害惡은 計量하기 쉽지 않다.
   그런 터에 그런 결정을 내리는 屛風뒤에 순실이가 있었다는 말도 있으니 오싹한 기분
   감출 수 없다.

무식하기 짝이 없는 나에게 누군가 그들을 어떻게 처결했으면 좋겠느냐고  묻는다면
진짜 딱 한 가지 방법을 말해 줄 수 있는데 너무 慈悲心이 부족한 사람이라 할까봐
매우 조심 스럽다.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이 때,
풍성한 德談을 보내지 못하고 險한 말을 하는 나도 편치 않다.
그러나 가는 해의 끝자락에 험한 말은  싸서 보내 버리고
새해에는 참말로 희망적인 말만 하고 싶은 마음이다.

1513 동기 동창 친구 여러분이 새해에도 왕성한 활동 계속하기를 기대 한다.

                                             如  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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