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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 대접을 뱓을수록 말을 조심해야 한다
글쓴이 김훈  2017-12-01 15:09:56, 조회 : 738

# 최전방 OP(지휘소) 에 별(**)을 단 사단장이 순시를 나왔다.
  장병들의 경계 근무 상태를 둘러 본 뒤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는데 ‘닭 도리탕(볶음)’ 이 차려졌다.
  시장하던 김에 사단장은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며
  “아! 닭도리 탕 맛이 끝내 주는데! 이거 우리 병사가 조리했나?” 하고 물었다.
  “네, 그렇습니다. 사단장님!” 하고 중대장(대위)이 대답했다.
   함께 있던 연대장(대령)도 기분이 좋았다.

# 사단장이 지휘소 주변을 관심있게 돌아보고 있는데 OP 에서 키우고 있던 개가
  낯선 사람을 보고 컹컹 짖어 댔다.  (개 눈에는 별(**)이 별것 아니다)
  사단장이 “야, 그놈 똑똑하게 생겼네! 진돗개 같군! 純種인가?” 하고 물었다.
  중대장이 “순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단장님! 저희 병사 중 한 명의 고향이
  珍島인데 휴가 다녀 오면서 강아지 한 마리를 가져 왔기에 그냥 키우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곁에 있던 대대장(중령)이 “잘은 모르지만 거의 순종 같습니다. 사단장님” 하고 말했다.
  “으응 그래? 대대장이 개(犬)에 대해서 잘 아는 것 같구먼...” 하고 사단장이 말했다.

사단장이 돌아갈 때 사단장은 헬리콥터를 타고 갔는데 사단 작전부관(소령)이 타고 간
jeep차 뒷좌석에는 닭도리 탕 조리 솜씨가 좋은 쫄병 취사병과 거의 순종같은(?)
진돗개 한 마리가 타고 있었다.

위의 이야기는 내가 거의 半世紀 前 전방 GOP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방금 만들어 낸 이야기다.    
요즈음에야 뭐 그리 하겠는가?
더구나 최근에 A 숙소 공관병을 준 머슴 취급했다 해서 별 네 개(****)가 와르르
떨어지기도 했으니 말이다.

# 임금의 눈에 띄어서 下級 나인(內人)이나 무수리 신분에서 일약 中殿이나 嬪. 後宮의
  첩지를 받고 뒷날 王(燕山. 景宗. 英祖)의 母后가 된 사람도 있고,

# 어떤 난장판에서는 주제를 모르고 건방지게 굴다가(?) 기관총으로 처형 당했다는
  장*택 같은 자도 있다.

아주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말인데도 그 好, 不好를 겉으로 나타 낼 때는
열 번, 백 번 참고 살피면서 愼重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
그 까닭은 그의 말 한 마디에 의해서 옳지 않은 것이 得勢하기도 하고 正義가 무너지고
억울한 사람이 생기기 때문이다.
어디 그 뿐인가?   옳고 그름의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는 사람이 莫重한 권력을 갖고
마구잡이로 專橫을 한다면 그로 인한 弊害는 計量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모두가 블행해지는
것이다.
昨今 우리는 그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目睹하고 있다.
높은 자리에서 뿐이 아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 그런 일이 非一非再하니 모름지기 凡人들 사는 곳에도 살얼음 밟듯이
조심하고 삼갈 일이 참 많다.
                                                    如  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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