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존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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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02:09:25, 조회 : 1,451 |
"…저 갈퀴는 인간의 육신적인 마음을 나타냅니다.
저 사람은 하늘 면류관을 손에 들고 그를 부르는 사람의 음성에는 아랑곳하지않고
오직 바닥에 널려있는 짚과 잔 나뭇가지들과 흙을 긁는데만 열중하고 있지요.
이 모습은 사람들 가운데 천국을 다만 하나의 우화(fable)로만 생각하고 물질만이 실재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자들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저렇게 땅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세상 물질이 사람의 마음을 주관할 때 그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그분은 한 인격(person) 안에 두 가지 본성(natures)을 갖고 계십니다. 그 본성들은 쉽게 구별되지만 분리시킬 수는 없습니다.
이 본성들은 각기 의(義, righteuousness)를 지니고 있으며, 각 의는 그 본성에 핵심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본성을 그 의와 분리시키고자 하면 그 본성 자체가 사멸되고 맙니다. 우리는 이러한 의를 하나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롭게 되고 그를 통해 살기 위해서는 그 의가 하나든 둘 다이든 우리에게 입혀져야 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의 이외에도, 그는 두 가지 본성을 한꺼번에 소유하신 분으로서의 의를 또 가지고 계십니다.
이 의는 인간과 구별되는 하나님으로서의 의가 아닙니다. 또한 이 의는 하나님과 구별되는 인간으로서의 의도 아닙니다.
이 의는 두 본성의 연합(union) 가운데 존재하는 의인데, 그가 맡으신 중보자로서의 직무를 완수하는데 필수적인 의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가 첫번째 의를 우리에게 나눠 주신다면 그것은 그의 신성(Godhead)을 나눠 주시는 것이요,
만약 그가 두번째 의를 나눠 주신다면 그것은 순결한 인간성을 나눠 주시는 것이요,
만약 그가 세번째 의를 나눠 주신다면 그것은 중보자의 직분을 감당할 수 있는 완전함을 나눠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는 또 다른 의를 가지고 계시는데, 이 의는 항상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적으로 행해집니다.
죄인들에게 입혀지는 의는 바로 이러한 의로서 이를 통해 죄가 덮어집니다. 그리하여 주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의인이 되리라'" (롬 5:19)
유성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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