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 15회, 고 13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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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로역정" 중에서
글쓴이 존 번연  2006-01-15 23:12:57, 조회 :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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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잠들어 꿈에서 보니, 그 두 순례자가 천성으로 가는 큰 길을 따라 산을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산 바로 앞 왼쪽에 기만의 나라(Country of Conceit)라는 곳이 있었다. 그 나라에서부터 순례자들이 가고 있는 큰 길로 들어오는 약간 구부러진 오솔길이 하나 있었다. 거기서 그들은 쾌활해 보이는 한 젊은이를 만났는데, 그의 이름은 무지(Ignorance)로서 기만의 나라에서 오는 길이었다.
크리스챤이 그에게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물었다.

무지: "나는 기만의 나라에서 오는 길인데, 천성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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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나는 주님의 뜻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껏 나는 착하게 살아왔습니다. 다른 사람의 돈을 한번도 떼어먹은 적이 없으며, 늘 기도하고 금식하고 십일조를 바치고 자선을 베풀었으며 천국을 가기 위해 고향을 떠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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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멋도 모르고 지혜로운 체 하는 것을 보고 크리스챤은 소망에게 나직이 속삭였다.
"당신이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십니까?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습니다.(잠 26:12)
우매자는 길을 행할 때에도 지혜가 결핍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의 우매한 것을 말합니다.(전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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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그리스도는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어 육체의 자연적 이해력으로는 그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를 계시해 주시지 않으면 사람들을 통해서는 그를 알고 구원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무지: "당신은 그렇게 믿지만, 나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내 머릿속에는 당신처럼 많은 변덕스러운 생각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는 내 마음이 당신 믿음보다 더 낫다고 확신합니다."

크리스챤: "내가 한마디만 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은 이 문제를 그렇게 가벼이 말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단언하건대, 방금 내 선한 친구도 이야기했듯이, 아버지의 계시 없이는 어느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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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모든 것을 눈여겨 보고 나서 뒤로 고개를 돌려 보니, 무지가 강가로 다가오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는 크리스챤과 그 친구가 당한 어려움을 겪지않고도 손쉽게 강을 건널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헛된 소망(Vain-hope)이란 뱃사람이 보트로 그를 건네주었기 때문이었다.

강을 건넌 무지는 크리스챤 일행들처럼 성문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마중나와서 조금이라도 격려의 말을 해 주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혼자 그리로 올라갔다.

성문에 이른 그는 문 위에 쓰여진 것을 읽은 다음 문이 곧 열리리라 기대하면서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문 위에서 머리를 내민 사람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어디서 왔으며 무슨 일을 해 왔습니까?"
그가 대답했다. "나는 주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는 또한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나이다."(눅 13:26)
그러자 사람들은 왕께 가지고 가서 보여 줄 증명서가 있느냐고, 그에게 물었다. 무지는 그런 것이 있는지 자기 품 속을 뒤져 보았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저들이 말했다. "당신은 없군요."

무지는 유구무언이 되었다.
사람들이 왕에게 나아가 말했지만, 왕은 그를 보러 내려오지 않고 다만 크리스챤과 소망을 천성으로 인도해 왔던 두 빛나는 사람에게 무지의 손을 꽁꽁 묶어 밖에 내어 던지도록 명하였다.
그러자 저들은 그를 데리고 공중으로 날아가, 내가 예전에 언덕 옆에서 보았던 문에 이르러서는 그를 안으로 집어넣어 버렸다. 그 문은 지옥으로 통하는 길이었는데, 멸망의 도시에서 뿐 아니라 하늘나라 문에서도 그리로 직접 가는 통로가 있었다, 이때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제1부 끝.
THE PILGRIM'S PROGRESS  by John Bunyan
유성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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